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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브레인이죠? 저는 고2 학생입니다~
이름 : 더브레인
2학기말 시험을 코 앞에 둔 쌀쌀한 11월.
불안하고 초조한 목소리의 여학생이 직접 센터에 문의전화를 했습니다.

저는 시험 불안증이 있어요..시험때만 되면 긴장도가 높아져 공부한 만큼 결과가 안 나옵니다..
부모님과는 제가 점점 마음의 문을 닫습니다..
뭐하니? 하고 가볍게 물으시는것 조차 감시 당하는것 같아 소름 돋게 싫습니다..
유튜브 검색 하다 제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 같아 전화 드렸어요...

상담하는 날, 어머니와 함께 으뜸이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선 대기업에 다니시나 늘 바쁘셨고, 집안일과 교육은 엄마가 전적으로 하시는데,
중학교 까지는 엄마의 교육계획대로 잘 따라했던 전교 상위권 학생이였다네요..
교육플랜을 어머니가 많이 주도 하셨고 으뜸이는 잘 따랐는데, 
고등학교에 올라와 1학년 2학기 시험에 좌절하는 결과를 본 뒤 
으뜸이의 불안도가 커지기 시작 했고, 2학년 2학기 시험을 앞둔 현재까지 힘들어 하는 상황이었지요..

일단,가정의 분위기를 살펴보니,
으뜸이가 참 외로운 싸움을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이 힘든 시기에 누구와도 마음을 나눌 수 없는 으뜸이를 위해 
어머니께 부탁을 드렸습니다.

"어머니~좋은 조언도 아이가 원하지 않으면 지적이 됩니다~
가르치려 하지 마시고 아이의 생각을 들어주는 환경을 만드세요..
그리고 거실을 대화할 수 있는 공용 장소로 한번 만들어 보세요.."

얼마전 배우 정은표씨의 가정이 TV에 소개된 적이 있는데,바람직한 교육을 하는 부부모습에 
감탄한 적이 있어 모델링을 삼으셔도 좋은 댁이니 참고하시면 도움되시리라 권해드렸습니다.

서울대 합격한 학생중 공부를 어디에서 했느냐란 질문에 가장 많은 대답이 뭐였을까요?
거실이였습니다..
오픈된 공간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자체가 
아이에게 편안함을 주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는 가정이란 의미겠지요..
방문 걸어 잠그며 철옹성을 쌓고 소음데시벨 올라갈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가 정답만은 아니란거죠..

으뜸이에겐 메타인지(Metacognition.상위인지)를 설명했습니다..
중학교까지 어머니가 짜 주신 교육플랜에 익숙한 으뜸이는 실패에 대한 경험이 없었겠지요.
경쟁에서 이기는 공부만 해왔던 겁니다. 잘 실패하는 법을 경험하지 못해
으뜸인 당황의 시간을 혼자 감내하고 있는거였지요.

메타인지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입니다..
한걸음 물러나 자신을 성찰하는 거지요..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 가 바로 메타인지인 것이지요^^
으뜸이가 센터에 나와 훈련을 시작하며 제일 먼저 
현재 나의 능력을 바라보고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파악하는 리포터를 작성해보게 했지요..
파악을 한 후엔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문제해결을 해 보게 했습니다.
물론, 실패해도 남는장사 입니다^^..바르게 넘어지는 법을 배운것이니까요..
곧 고3인데 그리 여유가 있나요? 하시겠지만.. 대학만 들어가면 인생 할 일을 다한 것이던가요?
인생은 깁니다..
메타인지가 높은 사람이 공부도 잘 하고 성장한단 걸 알면서도 못하는 거지요..

아이가 준비 되어 있지 않았는데, 
엄마가 이만큼 이뤄놨으니 이젠 네가 할 수 있지? 
엄마하는거 봤지?  

강요하지 마세요!  방어기제만 높아집니다~!

토마티스 청지각 훈련을 통해 으뜸이의 방어기제는 많이 좋아졌고,
까칠했던 말투가 부드럽고 긍정적인 말투로 변화했습니다.
(가족대화가 효과적이였습니다)
스트레스로 가끔 몸 중심이 기우뚱 쏠리고, 
어지럽던 증상도 전정훈련으로 완화됐고
성격상 본인이 이해가 안가고 납득이 안되면 받아 들이지 못하던 부분도
다른 사람의 의견을 탄력적으로 유연하게 받아들이며
건강한 고3 생활을 했답니다..

으뜸아! 실패을 두려워하지 않아줘서 고마워~ 노력없는 성장은 없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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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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