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브레인 두뇌학습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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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달라졌어요

폭력에 노출 된 초4 가을이의 불안장애
이름 : 더브레인

봄꽃이 만발하던 4월과 대비되어 더욱 어두워보였던 가을이와의

첫 만남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지저분한 옷 매무새, 잔뜩 움추린 어깨, 두서 없는 말을 중얼거렸고

언제나 불안하고 긴장된 상태이기 때문에 잘못된 방식으로 표출되는

행동틱 중 눈틱이 아주 심했습니다.

한글도 제대로 몰랐고, 글씨는 거의 그림수준이였으며

도벽까지 있었으니 학교생활도 평탄치 않았습니다.

◆가을이의 불안장애 요인◆

가을이에게는 형과 누나가 한명씩 있었습니다

누나는 중학생였는데 가출을 반복했고, 두 살 많은 형으로 부터의

폭력에 가을이가 고스란히 노출된 상태였습니다.

형은 학교부적응으로 스트레스를 가을이를 괴롭히며 풀고 있었고

집안 가재도구도 때려 부시는 품행장애를 지녔습니다..

어머니는 미용실을 꾸리고 계셨고 고단한 삶에 지친 실질적 가장이셨습니다.

▶훈련목표◀

가족 전체의 심리적,정서적 안정이 제일 시급했기에 가을이 한명만 훈련한다고

될게 아니였습니다.

형도 함께 훈련에 참가 시키는 과정이 여러 가지 이유로 쉽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는 시간이 날때마다 상담을 통해 엄마로써의 마음가짐을 세워나가셨지요

▶훈련과정1◀

불안과 공포감이 컸던 가을이의 안정을 위해 토마티스 청지각훈련이 세팅되었습니다..

형과 함께 오는 것에 대한 불안도가 높아 센터 훈련은 요일 조정으로 분리훈련을

시작했지요..

상담을 통해 학교폭력과 형제 때문에도 힘들었지만 지켜주지 못하고 방관하는

엄마에 대한 서운함도 컸던 가을이에게 센터 선생님들은 따뜻한 안식처가 되주려 노력했습니다.

집중력향상과 위축된 운동신경 향상을 위해 벨가우보드 훈련을 할 때 눈을 뜨고도 중심을 못 잡을 정도로 균형이 깨져있었고,

새로운 훈련을 설명하려 할때 자기도 안다며 들으려 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지요.

다행히 정보를 인식하고 통합하는 감각통합 훈련인 IM은 손동작의 정확도가 나쁘지 않았고 훈련 또한 꽤 부리지 않고 열심히 수행했습니다.

불필요한 말수가 줄어들기 시작했고 눈틱도 조금씩 줄기 시작했습니다.

▷20차 훈련 즈음◁

- 자가평가 내용-

1. 책 읽기가 수월해 졌고 한번에 읽는 양도 늘었음.

2. 이해력과 집중력에 변화를 느낀다.

-선생님 소견 요약-

1. 청취력 평가 시 한글을 제대로 몰라 평가가 어려웠고,

알아듣는 말도 글로 표기를 못해 틀림.

2. 눈틱 증상이 조금씩 호전되며 심리적 안정도 찾아가는 모습.

3. 주변환경이 좋지 못해 상처를 많이 받다보니 자포자기하고

감내하려는 모습이 보임.

4. 염려와 달리 혼자서도 성실하게 지하철을 타고 훈련 옴.

5. 불필요한 말수가 눈에 띄게 줄었고 침착해 졌음.

6. 표정이 밝아졌고 자신감이 생겨 목소리가 커짐.

7. 어른들이나 사회 제도권에서 본인을 보호해 줄 수 없다고 생각함.

▶훈련과정 2◀

가끔씩은 본인의견도 내기 시작했으며(특히 싫고 불편했던 이야기)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하는 횟수가 늘었습니다.

형과 말할 때 시선을 피하는 횟수가 줄고 있습니다.

불안도가 높아질 때 스스로 마음을 안정 시키는 방법으로 주먹을 쥐어

손바닥 중심을 지압(수심혈)하며 나는 “괜찮다..나는 이겨낼 수 있다..”

말하기로 자신감을 키웠으며, 이 방법을 쓰니 마음이 편안해 짐을 느낀다 합니다.

가족간 스킨십 체험으로써 엎드려 눕혀 발바닥을 엄마나, 형이 본인들 발로 지긋이 눌러주며 마사지 하기를 놀이처럼 하게 했더니 정서적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엄마는 두 형제의 말에 기쁘게 반응하고 부드럽게 표현하는 법을 익혀나가시니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감이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40차 훈련 즈음◁

-자가평가 내용-

1. 운동 시 정확도가 좋아지고 잠도 잘 자며,불안,우울,짜증이 줄었다.

2. 선생님 말씀이 잘 들린다.

-선생님 소견 요약-

1. 애들이 무시하고 놀리는 것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때 엄마가 남의 일처럼

말하고 신경도 안 써주셨었는데 요즘은 들어주셔서 좋다 함.

2. 얼굴에 표정이 생겼고 활짝 이를 드러내고 웃기도 하며 간간히 장난도 침.

3. 어디가도 자기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았는데 여기 선생님들만 진심으로 들어 주신다 느낀다 함.

40회 훈련을 끝으로 아쉬운 작별의 시간..

처음에 비해 이 정도만 달라져도(심리적,정서적) 만족하신다는 어머니.

가장으로서의 경제적 부담도 솔직히 말씀하시며 훈련종료를 원하시던 날,

가을이의 그렁그렁했던 눈망울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듬직힌 청년이 되어 있을 가을이를 선생님들은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합니다.

행복 충전소가 함께 합니다.

등록일 :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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