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rain 두뇌학습 로고이미지

  • 로그인
  • 회원가입
  • ID/PW 찾기
항상 무표정해 감정을 읽을 수 없는 초6. 가희
이름 : 더브레인

 

 

더 브레인 두뇌학습연구소 안양센터를 어머니와 방문한 가희에게
5월의 아카시아 향이 묻어났습니다.. 다소곳이 들어 선 모습이 참 고왔지요.

어머니는 가희가 너무 소극적이고 말도 없고, 
눈맞춤도 안하는 무표정 때문에 아이의 감정을 잘 모르겠다는 고민을 하셨습니다..

간단한 검사를 진행해보니 제일 눈에 띄는 것이 
책상에 앉으면 턱을 괴는 모습이였습니다.. 
척추를 곧게 펴고 앉는 자세에서 멀어져가고 있었지요..
등은 동그랗게 말려 웅크린 모습이었습니다.. 
초등학교때 선생님께서 수업 중 간간히 “허리펴고~!”를 외치시던게 다 이유가 있지요.
주의집중을 시키시는거구나~하고 받아 들였었는데, 척추를 곧게 편다는 것은 몸이 안테나 역할을 하는 것이기에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정보를 빠르게 받을 수 있는 자세가 되는것이지요.. 

가희의 자세만 보아도 
눈 마주침을 안하네? 상호작용이 어려웠겠구나..
그럼 집중도 힘들었겠구나..를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훈련을 시작하며 규칙을 정했습니다.
첫째, 선생님과 눈 마주침을 하고 이야기 하기.
둘째, 책상에 앉아 훈련할 때 턱 괴지않고 허리 쭉 펴기.

6학년이 되도록 습관이 들은 것이 몇번에 되겠습니가? 안되죠^^
이럴때 필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상냥한 선생님!
“그래 그래, 어려울 수 있어 한번에 되겠어? 선생님은 기다려 줄 수 있어 언제까지? 될 때까지~^^”
서너번 해 보고 눈을 부라리며 “선생님 봐야지? 어디보니? 어헛!”
이랬다간 사제의 연은 끝나는 거겠죠? 부모자식 연은요?
뜨끔하실 어머니, 아버지 많으실 겁니다..그동안 못 기다려주신 겁니다^^

달콤한 반달눈과 부드러운 음성을 장착하셔야 합니다.
난 너의 마음과 연결되고 싶다는 표정^^ 
아이와의 대결에서 이기려 하지 마세요!


가희도 방어기제가 많이 올라와 규칙을 지키는게 어려웠습니다
바른자세를 위해 몸쓰기를 자유자제로 할 수 있도록 12회차까지는 전정훈련과 고유수용성 훈련을 했습니다. 
처음엔 중심을 잡고 서있는 것도 힘들었지요. 
무었이든 재미가 있어야 계속 할 의지가 생깁니다.
그래서 필요한게 상호작용이지요
선생님이 시범을 보입니다.. 근사하게 한번에 모든 스킬을 이용해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까요? 그러면 가희는 본인과 비교가 되어 더욱 움츠러져 시도가 어려울거예요.. 
선생님은 일부러 꽈당하는 모습부터 보이며 가희가 활짝 웃으며 
즐거울 수 있도록 놀이처럼 유도했습니다.
가희가 센터 오는것에 재미를 붙이더니 표정이 서서히 밝아지기 시작하더군요.. 
말 수도 점점 많아졌고 힘들고 좋은 마음을 표정으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가희는 잘 해 내는 경험이 쌓여갔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것에 대한 민감도를 낮추는것엔 성공한 경험 만한게 없지요..
실패의 경험이 쌓이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데 예민해지기 때문에 일단 거부부터 하고 봅니다…
전쟁선포지요^^

어느정도 내 몸을 자유자제로 다루며 자신감이 붙은 가희는
감각통합훈련으로 이어지며 집중력을 키워나갔고
토마티스 청지각 훈련으로 릴렉스를 시키니 방어기제가 낮아져 
회피하려는 자세도 많이 없어졌습니다

45회차 훈련 즈음, 읽기를 하는 가희 목소리가 얼마나 또박또박 크고 정확하게 잘 읽는지 
문을 닫고 훈련하는데도 마치 옆에서 책을 읽는 것처럼 낭낭하게 들려 낭낭소녀라 불렸습니다.
스스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며 미술대회 나가서 상도 받고
중국에 합창대회 간다며 많이 설렌다하는 가희의 눈이 어찌나 반짝이던지요.. 
처음 왔을때 표정없던 그 아이가 맞나 싶었습니다..

대학생이 되었을 가희는 그림을 그리고 있을지,
성악을 전공하고 있을진 모르겠지만  가희에게 풍기던 
5월의 아카시아향은 잔향으로 함께 남아있습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합니다

행복 충전소가 함께 합니다



등록일 : 2023-09-22

번호 제목 이름 등록일 조회
60 사회성 발달저하의 성인, 태성씨 더브레인 2024-04-23 16
59 ADHD 초2 수지 이야기 더브레인 2024-03-26 63
58 인싸가 되고싶은 중2, 현빈이 더브레인 2024-02-27 52
57 더브레인이죠? 저는 고2 학생입니다~ 더브레인 2024-01-31 97
56 통제가 어려운 초6 진우 더브레인 2023-12-11 113
55
항상 무표정해 감정을 읽을 수 없는 초6. 가희 더브레인 2023-09-22 197
54 건성건성 표정 없이 산만한, 초3 마음이 더브레인 2023-07-18 235
53 폭력에 노출 된 초4 가을이의 불안장애 더브레인 2023-06-13 226
52 감정조절 안되고, 시험불안 심한 중2 남학생 더브레인 2023-05-24 239
51 낯가림 심한 분리불안 진솔이 더브레인 2023-05-02 226
50 소심한 중2 남학생의 대변신 더브레인 2023-04-07 276
49 지는건 못 참고 감정기복에 샘도 많은 아이 더브레인 2023-03-13 305
48 [안양/훈련사례] 사회성 떨어지고 긴장을 잘하는 여중생 고은이 더브레인 2023-02-22 307
47
[안양/훈련사례] 승부욕이 강한 초3 민영(가명) 이야기 더브레인 2022-06-27 470
46
[안양/훈련사례] 긴장도 높고 까칠한 보라(가명) 이야기 더브레인 2022-06-20 385
45
[안양/훈련사례] 싫증을 잘내는 우람이 두번째 이야기 더브레인 2022-06-13 340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