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 지능 지태의 빛나는 성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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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더브레인 |
지능이 78점으로 경계선 지능에 있는 늦은 발달의 초등학교 4학년 남자아이의 사례입니다.
이친구는요, 눈을 찡긋거리고 깜빡거리는 현상이 심했어요..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볼까?’ 하는 마음이 너무 강했고, 혹시 무시당할까 봐 두려워서 뭐든지 다 안다고
대답을 하고 다 잘한다고 말하는 아이였어요.
눈을 찡긋거리는 운동틱이 심하고 혼잣말로 많이 투덜투덜거리구요, 불안도가 높고 겁이 굉장히 많은 아이였어요.
매사에 정말 짜증이 많고 안 하겠다고 징징거리는 통에, 공부를 시켜보려고 학원에 보내려 해도 안 다닐거라고 하고,
어떻게 어떻게 달래서 학원에 데려가 상담을 하면 아이 수준이 너무 낮아서 받을 수 없다고 해서 낙담하고
집으로 오시기도 했답니다.
지능 78의 경계선 지능을 갖고 있었다고 했잖아요? 글을 읽혀보니 처음 글 배우는 아이 수준으로 더듬거림이 심했고,
아주 쉬운 낱말 뜻도 거의 모르고 내용에 대한 이해력이 매우 낮았습니다.
뇌 기반 프로그램으로 전반적 발달에 대해 검사한 결과 이 친구는 청력은 좋으나 제대로 듣기가 잘 발달 되어 있지
않았고 감각통합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겁이 많고, 학년이 올라가면서 해야 할 건 많은데 정확히
들리지 않고 할 줄 아는 게 별로 없다 보니 겁이 더 많아지고 두려움도 컸었네요.
발달이 느려 감각통합이 잘 안되고, 불안도가 높고 정확한 듣기가 잘 안되니, 집중력이 떨어져서 인지능력이나
학습능력이 좋지 않았는데요, 감정표현도 서툴고 소극적이어서 교우관계도 없이 항상 외톨이였답니다.
그러니 만만하게도 엄마나 가족한테 감정 쓰레기통처럼 막 우기고, 떼쓰고, 징징거리며 가까운 사람이나 가족들을
힘들게 하는 일이 잦았답니다.
이 친구가 뭔지 모르게 느리다는 거를 어머니께서 처음 알아차렸을 때가 10개월 즈음부터였대요.
엄마가 몸을 만지는 것도 너무 싫어해서 36개월에는 ‘안 되겠다, 뭔가가 문제가 있는 거 같다’하고 생각하시면서
언어치료도 받아보고 뇌호흡도 해보고 좋다는 데는 다 다녀보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처음 저희센터에 왔을 때는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서너 살 아이가 떼쓰면서 선생님을 졸졸 따라다니며
다른 훈련생들은 선생님한테 말도 못 부치게 하고 칭얼대며 선생님을 따라다녔어요.
그런데 뜻대로 안 되면 골도 부렸고 한번 울기 시작하면 징징거리며 20여분을 따라다니면서 진을 빼며
울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얼마간은 이 친구가 버겁기도 했었는데요, 그런데 우리가 누굽니까?
이런 친구들을 잘 지도해서 자기 스스로를 인지하고, 자존감을 찾아주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샘들이지요. ^^
이 친구가 훈련 2개월이 지나면서 스스로가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는 걸 인지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성적이 안 좋아도 창피하거나 속상해하지 않았는데 훈련을 하면서 선생님들과 가족들의 사랑과
관심 받는걸 인지하면서부터는 잘하는 거나,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어했어요,
일례로 연산을 못하는 게 창피해서 팔로 가리고 계산을 하거나 다른 훈련생들이나 선생님이 보고 있는지를
신경 쓰더라구요.
그러면서 공부시키는 건 엄두도 못 냈었는데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하면서 학습능력도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이 관찰되었습니다. 신체능력도 많이 발달하면서 혼자서 할 줄 아는 게 점점 많아지다 보니
집에서는 틱도 많이 줄어들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이쯤에 같은 반에 발달장애 친구가 있었는데 같은 반 친구와 다툼이 있는 걸 봤었나 봐요.
다른 때 같으면 갈등의 모습 자체도 인지하지 못하고 넘어갔을 텐데, 인지능력이 조금씩 향상되면서 이제는
이런 모습이 눈에 들어왔나 봐요.
학교에서 선생님이 전화를 주셨는데 아이가 요즘 학습 태도도 좋고 제법 자기 의견을 말할 줄도 안다고 하시면서,
이번 일도 우리 아이가 문제를 해결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두 친구 사이에 끼어들어 뭐라고 말하면서
적극 개입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칭찬을 하시더래요.
처음에 저희한테 올 때 처음 글 배우는 수준으로 많이 더듬거리며 책을 읽던 아이가 5학년에 올라가면서는
읽기도 많이 유창하고, 정확히 읽으며, 이해력도 많이 향상되어 국어 읽기에 자신감이 붙어서 이제는 책을
스스로 찾아서 읽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아직은 성적이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향상되어
기말고사에서 성적이 생각보다는 좋았다고 하며 그중에서도 수업시간에 과학이 재미있고 시험성적도 올랐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아는 게 많아지면 따지고 드는 것도 많아지잖아요? 짜증도 확 줄고 인지능력도 많이 향상됐는데
자기주장이 심해져서 어머니께서 요즘 애를 먹는다고 하시더라구요. ^^
그리고 이때부터는 아이 스스로가 공부를 해보고 싶다고 해서 학원을 보냈는데
곧잘 적응하며 따라가려 노력을 하더랍니다.
5학년 1학기말 고사에서는 국어와 과학성적이 반 평균보다 높았구요, 수학은 3학년 수학을 마무리 단계까지
끌어 올렸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감정표현도 풍부해져서 어머니와 스킨쉽이 많아졌구요, 불안도가 아직은 좀 있지만 예전에 비하면
많이 안정적이고 본인이 원해서 이제는 스케이트보드를 배우고 싶다고 해서 시켰는데 신체 조율과 발란스 훈련을
하면서 균형감각이 잘 잡히다 보니, 처음인데도 생각보다 엄청 잘 탄다고 하시더라구요.
1년 반의 시간이 지나면서 이 친구가 어떻게 변했을까요?
눈을 찡긋거리는 운동틱은 거의 보이지 않구요, 주변에 대한 관심이 없었는데 주변에 대한 관심과 상황 판단력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지난날에 대한 고찰도 할 줄 알고 다른 사람의 기분을 살필 줄도 알며
어떻게 자기의 마음을 표현해야 하는지에 대한 단계까지 왔다. 그래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들에 대한
기준도 생기기 시작했으며 정서가 많이 안정이 되면서 처음에 보이던 짜증이나 강박증 같은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으며 표정이 밝고 긍정적으로 변했다.
스스로 생각해도 할 수 있는게 늘어나면서 자신감이 붙으니까 다른 사람들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게 많이 줄면서
밝아졌습니다. 학교에서 선생님 말씀을 더 잘 알아들을 수 있어 학교 가는 게 재미있고 집에서 숙제도 잘하고
책도 읽다 보니, 공부도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스스로 학원을 보내달라고 말하는데
어머니께서 보시기에도 말귀 알아듣는 거나 생각하고 행동하며 답하는 게 정말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이들어서
아이를 데리고 학원에 갔더니 예전에는 안 받아주더니 이제는 등록을 받아주더랍니다.
책을 많이 읽었었는데 그중에서도 위인전이나 역사책을 특히 재미있어했어요.
어머니께서 아이가 많이 똘똘해진 거 같은데 아무래도 지능이 올라간 거 같다고 하시며 지능검사를 요청하셨어요.
처음 내원시 78점으로 경계선 지능 판정을 받고 왔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1년 반 만에 우리 친구가 19점이 오른 97점으로 정말 많이 향상됐더라구요.
많은 아이들을 오랫동안 지켜보면서 든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습니다.
아무리 머리가 좋고 지능이 높더라도 정서가 안정돼 있지 않으면요,
그 사람이 갖고 있는 능력을 다 발휘할 수 없더라구요.
학습능력을 높여서 지능을 높이려면 다양한 학습적 자극도 필요하지만 정서도 안정돼 있어야 비로소 제대로 된
발달이 이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여기서 훈련 중에 뇌기반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자극을 주며 안정된 정서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우리 아이 정서 안정을 위해서는 이 아이의 가족과 학교 등 주어지는 환경에서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소들을 파악하고 개선시켜주는데요,
예를 들어, 부모님이나, 형제 자매와의 갈등이 있으면 가족 상담과 아이의 심리상담을 통해
부정적인 주변의 요소들을 해소 시켜줌으로써, 이 아이가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 다양한 자극을 잘 받아들이고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죠.
오늘 사례에서 말씀드린 지태도 부모님과 형, 누나도 내원해서 상담을 수시로 하면서 이 친구의 현재 상황을
알려주고 가족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해 주면서
우리 아이가 집에서 가족간의 불편함이 최소화 된 환경에서 좋은 자극을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아이의 환경을 정리해 줍니다.
가족들의 감정처리가 매끄럽고 불편함이 최소화되니까 가족들도 행복해지구요,
그러니까 아이도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 자신감이 차오르니 능력을 좀 더 잘 발휘할 수 있더라구요.
우리는 우리가 가진 것만 다른사람에게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가정을 위해서라도 엄마 아빠가 먼저 행복해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들과 가족한테 행복을 많이 주실 수 있잖아요.
아이들과 가족을 사랑하시는 우리 어머니들 활짝 웃으면서 크게 한번 외쳐볼까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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