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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도가 높아 자해까지 했던 영재 소녀
이름 : 더브레인
저희를 찾아오는 아이들 중에는 불안도가 높은 아이들이 많아요. 
그런데 오늘의 사례자는요, 그중에서도 불안도가 너무 높아서 몸에 자해까지 하는 
초등학교 4학년 여아의 이야기입니다.

어머니께서 저희를 찾은 이유는 집중력은 좋은데 집중시간이 짧고 
외부자극에 민감해서 집중력이 금방 흩어진다는 것과, 
잔 실수가 너무 많아서 걱정이고, 
현재 공부는 잘하고 있지만 지금보다 더 잘해야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시며 어머니께서 보시기에 지금 정도의 집중력으로는 미래가 불안해서 오셨다고 하시더라구요.  
다른 센터에서 영재판정을 받을 정도로 머리가 좋은 아이였어요.
 
첫 대면상담 때 굉장히 긴장을 많이 한게 보이기는 했지만, 
예의 있어 보이려는 모습이 관찰되더라구요.
예의 있어 보이려 하는 모습이 관찰됐다고 하는 말은요, 예의를 갖추기는 했지만, 
‘저, 예의 있으니 알아주세요’ 하며 예의 있어 보이고 싶어하는 모습이 관찰되어서예요. 긴장을 많이 해서 대답을 할 때는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며 방황도 하구요, 
빨리 생각이 떠오르지 않으니까 “어우 어떡하지? , 아니야!” 하며 작은 소리로 혼잣말을 하며,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며 대답을 ‘다,나,까’ 방식으로 “아닙니다. 그렇습니까?, 모모합니다.” 이런식으로 대답을 하더라구요. 
일반적인 초등학교 4학년 여아의 대답과는 괴리감이 좀 있었습니다. 
대면상담을 하는데 자세가 경직됐다 할 정도로 바른 아이가 자꾸만 손가락을 꼼지락 거리며 말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양손가락 두 번째, 세 번째 손톱 색깔이 검은색인 거에요. 그래서 손을 잡고 손톱 색이 왜 이러냐고 물어봤습니다. 
손톱이 울퉁불퉁하고 손톱 윗부분이 새카맣거든요.
아이는 당황을 하며 손을 빼더니 허공을 향해 눈을 껌뻑이며 눈물이 흐르는걸 참는데, 그래도 눈물을 감추지는 못했어요. 
“아이고... 많이 아팠겠다. 이거 왜 그런지 선생님한테 말해줄 수 있니?” 하고 말을 하니 눈물을 흘리면서도 얘기해 주더라구요. 
“제가 깨물어서 이렇게 된거예요. 저는 무섭거나 속상하면 손톱을 물어뜯어요.” 
그래서 “엄마는 아시니?” 하고 물으니 “네. 그래서 그러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래도 자꾸 물어뜯게 돼요.” 그러는 거예요. 
어떨 때 물어뜯냐고 물어보니까 예를 들어 어제도 물어뜯었는데 
학교에서 발표를 했는데 자신이 만족할 정도로 잘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반 친구들이 흉보는 것 같아서 너무 창피해서 집에 와서 침대로 들어가서 밖에 
소리 안나가게  이불 뒤집어쓰고 울면서 손톱을 물어 뜯었다고 하더라구요. 
이런일은 차후 훈련하는 도중에도 초반에는 종종 발생했습니다. 
어린아이가 참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더라구요. 
이런 아픔이 있는 우리 아이의 마음을 감싸 안으며 공감해 주고 뇌기반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훈련을 하며 정서신경심리 상담을 병행하며 훈련했습니다. 
훈련 초반에는 조금 경직되고 불안도를 보이기는 했지만 9회차가 지나면서 
초등학교 4학년 여학생다운 천진하고 호기심 많은 웃음이 슬슬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표정이 예뻐졌다고 칭찬을 해주니까 “제가 원래 경계심이 좀 심해서 처음에는 분위기를 살피느냐고 그랬는데요, 여기는 좋아요. 하며 웃더라구요. 
훈련 중에도 틀릴까 불안해서 발표를 못하겠다, 사람들이 흉 볼까봐 겁이 난다고도 하구요, 학교에서 친구들이 부탁을 하면 거절을 못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도 했어요. 그래서 상담을 하며 인지행동심리치료를 하며 문제해결능력을 높였습니다.

중간검사 후 상담 때 어머니께서 그러시더라구요. 
예전에는 간결하고 뭉뚱그려서 표현을 했었는데 요즘은 질문을 해도 구체적이고 표현도 섬세해졌다구요. 그리고 이 친구의 또 다른 문제가 있었어요. 
불안하고 무서운 이유중 하나가 
자꾸 어디선가 귀신 웃음소리 같은 거랑 그릇 깨지는 소리 같은 게 들려서 
엄마한테 꼭 붙어 있으면 안 무섭고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거였어요.
그런데 훈련을 하고 소장님이랑 상담을 하면서 신기하게도 예전에 비해 
예민하고 짜증 내는 게 줄었고 귀신 웃음소리랑 그릇 깨지는 것 같은 소리가 안 들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손톱 윗부분을 물어뜯는 것도 안 하게 되니까 흉터는 남아있지만 점차 깨끗하게 변하고 있는 걸 보았습니다.
  
불안... 정말 나쁘기만 한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적당한 불안은 오히려 우리를 지켜줍니다. 
즉, 불안은 생존경보장치와 같아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학습하며 앞으로 닥칠 상황을 올바로 유추할 수 있는 힘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생존경보장치가 적절하게 잘 가동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안정된 정서환경이 선행돼야 합니다.  

이 친구는 타고난 좋은 두뇌를 불안과 긴장으로 강박에 가까운 모습을 갖춤으로써 두뇌가 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해서 원하는 만큼 성과를 못 올리고 행복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여기에는 똑소리 나는 엄마의 너무 높고 엄한 기준과 상대적으로 약한 아이의 두려움이 모든 걸 어렵고 두렵게 여기는 마음을 갖게 해서 아이는 나 자신을 신뢰하고 믿는 마음 보다는 타인의 눈길과 평가가 너무 크게 작용해서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상황으로 작용했습니다. 
두려움이나 불안...그 자체는 사실 매우 정상적인 긍정적 신호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이 불안이라는 것은 적당히 작동해야 하는거지 너무 과하게, 민감하게 작동을 하면 이게 문제가 되는 거예요. 걱정이 과하면 불안이 되고, 불안이 과하면 강박이 되고, 강박은 더 나아가 망상장애까지도 가져올 수 있으니까 아주 무서울 수도 있지요.
그런데 이 불안은 감정의 문제지 논리의 문제가 아니에요. 
다시말해,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해서 고쳐지거나 없어지는 것이 아니예요. 
그래서 불안증을 갖고 있거나 강박을 갖고 있는 아이한테는 이성적 사고를 요구하시면 안돼요. 왠만하면 그대로 인정하고 따라 주셔야 해요.

그래서 이 아이가 어떻게 변했냐구요???
일단 어머니께서 아이를 바라보며 이해하는 방식이 먼저 변했습니다. 
세상과 타인의 시선을 먼저 신경 쓰시기보다 아이의 상황과 감정을 고려해서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아이를 감싸 안는 자세로 변하셨구요, 아이의 감정과 상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현재의 상태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법과 방향을 제시하시는 분이 되어 아이의 부담이 확 줄었습니다. 

우리 아이는 워낙 머리가 좋아서요, 감정조절과 표현하는 것, 
또 이에 대응하는 방식을 훈련하며 긴장도와 강박을 스스로 다스리다 보니, 
집중력이 좋아지고 집중 유지력도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그러다보니 마음이 편안해져서 공부하는대로 성적이 나오고, 
상황 이해력이 좋다보니 배운대로 감정을 조절하며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필터링 할 건 필터링하며 자기만족도가 높아졌구요, 
학습과 생활에 큰 걸림돌이던 두려움, 불안, 긴장도가 낮아지면서 웃음기 많고 
자신을 사랑하며 타인에게도 너그러운 아이로 변했습니다. 

사람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안정된 정서를 바탕으로 
다양한 학습을 하며 경험하고 배우고 익히면서 사회성도 기르고 
살면서 닥치게 되는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자아실현을 하며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 건데요, 이제 우리 아이는 그 방법을 찾았고 실행하며 
긍정적인 결과를 자주 접하면서 성취감이 높아지니 아이가 정말 편안해하며 
행복해지더라구요. 

이처럼 두려움이 크거나 긴장도가 너무 높고 강박이 있거나 사회성 등의 문제로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도 그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훈련을 하면 얼마든지 편안하고 즐겁게 살아가면서 자기효능감을 맛보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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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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