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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가림 심한 분리불안 진솔이
이름 : 더브레인

낯가림이 심해서 1학년 여동생한테도 의존하는  4학년 오빠입니다.

어딜가든 낯선 곳에서는 힘들어하며 말도 못 하고 심지어 집에서도

여동생 뒤만 졸졸 따라다니는 오빠이지요. 그러다보니 까칠하다 싶을 정도로 예민했고 짜증도 많고 산만했습니다.

 

초기 훈련 때, 훈련생 생일파티가 있었는데 진솔이는 쑥스러워서 함께 앉아 케이크도 못 먹고 혼자 훈련실에 들어가 훈련하겠다고 우겼고,

손톱을 물어뜯거나 대기실의 엄마를 계속 확인하는 불안함을 보였습니다.

당분간은 동생 한솔이도 함께 훈련에 참여시키며 진솔이의 적응기간을 돕기로 했습니다.

 

처음 접하는 모든 훈련에 대해 어려울 것 같다며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막상 해보니 재밌고 쉽다며 좋아하던 아이였습니다.

그렇게 조심스럽지만 조금씩 훈련에 참여하게 되었지요.

 

진솔이의 교육 목표는

1. 집중력과 자신감 향상

2. 학습능력 개선과 읽기능력 개선.

3. 두뇌개발과 감정조절 능력, 대인관계 개선

  을 목표로 토마티스 청지각 훈련과 센터 훈련이 병행 되었습니다.

 

어느날(5회차 훈련) 동생 한솔이가 틈을 봐서 살짝 빠져나가자 동생을 찾느라 분주한 진솔이에게 선생님은 제안했습니다.


이곳에 오는 게 어려운지, 싫은 건지 물어보았더니 그건 아니라는 진솔이. 그럼 선생님이 우리 진솔이를 더 많이 사랑해주고, 더 많이

도와주고 싶으니까 한솔이 없이도 의젓하게 훈련하는 모습을 가족에게 보여주는 진솔이가 되어보면 어떻겠냐고 물어보니 흔쾌히 동의를 하였지요

그 시점부터 진솔이는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진솔이의 변화

눈이 아프다며 힘겨워하던 시지각 훈련에서 단계가 올라가며 

   재미를 붙이더니 단계가 업그레이드 될 때마다 함박웃음을 지으며

   훈련을 좋아하는 계기가 되었고

 

➁ 7회차 훈련에서는 초기에 보였던 손톱 물어뜯는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었고 동생에 대한 의존도가 많이 낮아져 동생의 훈련 참여

   를 빼기로 하였습니다.

 

➂ 10회차 훈련에 이르러서는 가족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훈련

   올 때는 마을버스를 타고 혼자 오고, 집에 갈 때는 엄마가 데리고

   가는 훈련을 제안 했더니,

   “혼자 올 수는 있지만....” 하며 말을 흐리기에

   “정말 혼자 올 수 있니? 선생님은 못 한다고 할 줄 알았는데정말

   대단하다~“ 하고 칭찬의 말을 해주니 앞으로는 마을버스 타고 혼자

   오겠다고 용기를 냈습니다.

 

진솔이가 타 센타에서 감각운동통합 훈련인 IM이 너무 싫었다는

   얘기를 해서

   “그랬구나~! 그럴수도 있지! 그래도 중요한 훈련이고 진솔이한테 꼭

   필요한 훈련이니까 선생님이랑 함께 해보자. 선생님은 진솔이가 하

   고 싶을 때까지 얼마 동안은 기다려줄수 있어! 기다려줄까?“ 하고 말

   했더니, 너무도 싫은 내색을 하던 진솔이가 그러면 며칠에 한 번씩

   만이라도 IM 훈련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렇듯 마음의 준비가 될 때를 기다리고 적절할 때 제안을 하는 훈련이 이어졌습니다.

 

 진솔이의 재발견

진솔이는 복잡하고 어려운 미로를 놀랄 정도로 잘 찾았고

하나에 꽂히면 못 헤어나는 아이는 맞지만 다른 아이들에 비해

약속을 잘 지키는 성향이 있었고 자신이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아이였습니다. 거기다 독서 수준이 의외로 높았지요.

책 읽기를 아주 재미있어하고 잘 읽어서 짧은 시간에도 여러권의 책을

읽으면서 피곤해하지 않고 재미있어했습니다.

 

20차 훈련 즈음

분리불안이 심했던 진솔이가 엄마 없이도 센터에 올 정도로 자신감이

상승하고 독립적으로 변했습니다.

짜증도 줄었고, 마음을 말로 표현하는 일도 잦아졌지요.

집착과 고집은 상황을 설명하고 설득시키니, 이해하며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손톱을 물어뜯던 모습은 완전히 사라졌고, 조금씩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고 이야기하며 놀기도 했습니다.

처음엔 선생님의 스킨십도 피하더니 이제는 꼭 끌어안으며 하고 싶은 말을 하고 깔깔대며 웃기도 한답니다.

 

40차 훈련 즈음

진솔이는 다른 사람의 말이나 마음에도 귀를 기울일 줄 아는 공감능력이 향상되어가고 있어 눈에 띄게 점잖아졌고 대화도 수월해졌습니다.

소통하는 면에서 이제 막 눈을 뜨고 관심 갖고 학습하려 노력합니다.

조급함을 버리고 격려와 관심으로 부모님이 지켜보신다면 더 멋진

진솔이의 모습이 보여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훈련 6개월 후

아직 다른 사람에게는 못 하지만 엄마에게만은 애정표현을 시도 때도 없이 해서 어머니께서   때로는 난처하실 때가 많다고 하십니다.

 

진솔이의 놀이 태도나 얼굴 표정이 예전과 달라졌습니다.

예전엔 즐거워서가 아닌 짜증이 나서 어떻게 해서든 시비를 걸기 위해

징징거리며 늘어지는 방식으로 놀았다면,

엄마가 너무 좋아서, 엄마 거머리라서 안 떨어질거야하며 즐거운

장난을 치네요. 아쉬워도 징징거리거나 거부하지 않고 적당할 때 끊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니 어머니도 선생님들도 누구보다 진솔이 자신이

너무 행복해졌습니다.


이제 복도 끝에서부터 우다다다 뛰어오는 진솔이의 발소리마저 신이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꾸벅 배꼽인사로 즐겁게 시작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합니다^^ 

등록일 : 20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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