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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훈련사례] 사회성 떨어지고 긴장을 잘하는 여중생 고은이
이름 : 더브레인

긴장도 높고 감정 표현 서툰 중1, 

수줍은 소녀 고은이.

 

 

지금도 고은이의 처음 모습이 생생합니다.

귀여운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시선 처리제대로 못하고 이리저리 눈동자를 

열심히 굴리며 질문을 하면 가늘게 떨리는 목소리로 들릴 듯 말 듯 하게 대답하는데,

그런 두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서 위를 쳐다보며 눈물을 닦아내던

수줍움 많은 너무 많았던 소녀였지요.^^

 

그 또래 다른 아이들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높은 긴장도, 서툰 감정 표

고은이는 사람이나 대인관계에 대한 두려움도 크고 불안도가 높은 아이였습니다.

 

경제적으로도 그런대로 넉넉한 집안의 딸만 둘인 집에 사랑받는 막내딸.

억압 받고 대우를 못 받은 것도 아닌데

우리 고은이는 항상 잔뜩 긴장하고 주눅 든 아이처럼 행동했습니다.

 

과긴장을 하다 보니 훈련 속도도 많이 느렸고 훈련 결과물이 좋지 않다 보니 

자신감도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긴장을 풀어주려 중간중간 가벼운 농담이나 장난을 하면

조금 이완된 듯 살짝 웃음기를 띠는 정도.

 

그래서 자존감을 먼저 세워주고 편안하고 따뜻하게 해주기 위해 늘 안아주고 

토닥토닥 두드려주고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하며 제일 늦은 시간에 훈련을 오는 아이인지라 때로는 라면도 끓여서 함께 먹어가며 마음을 열면서 훈련했습니다.


훈련이 끝나고 갈 때는 꼭 안아주며 수고했다는 말과 함께 밤길이니까 

조심해서 가라고 인사를 해주면 그때마다 선생님이 어렵고 낯설어서인지

선생님을 제대로 안지 못하고 엉거주춤 서서 안겼었는데 

그러면 선생님은 장난기 어린 목소리로

고은아, 너도 꼭 안아줘야지~”

하면서 너스레 말을 건넸고 그러면 그제야 못 이기는 척 선생님을 가볍게 안고 갔습니다.

 

그런데 그런 고은이가 8회부터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훈련실에 들어오면서 총기 있는 눈빛으로 엷은 미소로 눈을 맞추고 인사를 하고,

짧지만 소소한 자신의 주변 이야기도 먼저 얘기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훈련을 마치고 갈 때는 인사로 여느 때처럼 선생님이 꼭 안아주자

고은이도 두 팔로 선생님을 꽉 감싸 안더니 눈을 감으면서

으으으~~~하는 소리를 내며 선생님을 꼭 끌어안고 가볍게 흔들기까지 하며

좋은 감정을 표현해 줘서 선생님을 감동시키기까지 했지요.^^

 

이렇게 고은이가 훈련을 와서 하는 행동에 변화는 점점 더 크게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감각통합훈련을 할 때 동작도 엄청 어설프고 당황하는 모습의 연속이던 아이가 시지각 청지각, 감각통합 훈련과 사회성훈련, 심리상담

을 하면서 점차 편안하게 훈련도 하고 표정도 밝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무렵부터는 들어오면서 밝게 웃으며 공손히 인사를 하는 건 당연하고, 훈련 중에 보이는 태도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아이 감각통합훈련을 하면서 무슨 소리를 내서 자세히 들어보니예전보다도 점수가 좋은데도 본인의 뜻대로 점수가 잘 안 나오니까 혼자서 궁시렁거리며 훈련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짜증을 내지는 않았지만 될 듯 말 듯 찰나에 엇갈리는 점수가 야속했나 봅니다.^^

 

고은이는 얌전하고 차분하지만, 학습과 생활 전반에 있어 태도는 적극적이 되어 갔습니다.

소장님과 같이 라면을 먹으면서도 먼저 말도 하고 대답도 잘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이야기에도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집중력도 많이 높아져몰입하며 집중하여 훈련을 합니다.

하루는 상기된 얼굴로 헐레벌떡 하며 뛰어 들어오더니

선생님 저 여기까지 버스 안 타고 뛰어왔어요.”

하고 생글생글 웃으며 먼저 말을 걸어왔습니다

왜 그랬냐고 했더니 얼마 후 학교에서 체력검사가 있어서 운동한 거라며... 

ㅎㅎ 기특도 해라 ^^

 

수동적인 아이가 이제는 능동적으로 스스로 방법도 모색하며

주변을 돌아보고 하나씩 실천해보고 있는 것입니다.

 

또 눈을 마주 보며 먼저 말을 먼저 건넬 정도로 용기를 내기도 하고, 지도해주는 내용을 

적극적으로 고치려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예뻤습니다.

말을 할 때 눈도 맞추며 얘기하고 편안하게 전혀 떨지 않는 목소리로 웃음 띤 얼굴로

목소리도 대화에 알맞은 톤으로 얘기를 아주 잘 했구요...

이제 가끔씩은 장난도 칠 줄도 아는 딱 그 나이에 맞는 명랑한 중학생 소녀다워졌습니다.

 

작은 수행 과제도 틀릴까 조마조마하며 훈련했는데

선생님들의 격려 놀이하듯 즐기는 수업방식에 점차 재미를 들여가며 결과물도 좋아지다 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성취감에 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되어 얼굴에는 웃음기가 돌아오고 활동적으로 변하고 있었습니다.

 

이 무렵

부모님 상담을 통해 집에서는 부모님들이 고은이를 지도하는 방법과 협조 사항을 말씀드리고 

생활 적응 훈련도 병행했습니다.

 

부모님이나 가족이 아니면 자신의 의사 표현도 어려워하고 도움을 받던 아이라 당연하다는 듯 부모님 차로 훈련을 왔었는데 한 달 반 후부터는 스스로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훈련을 오고 집안에서도 스스로가 할 수 있는 찾아서 하기 시작하면서 가족과 마주하고 대화하는 시간도 많이 생겨 활동적인 아이로 변했다고 어머니께서 새롭고 놀랍다고 하셨어요.

 

중간고사라 얼마 동안은 못 올 거라고 하는 고은이에게

선생님은 고은이가 보고 싶을 거야.”라고 했더니

저도 보고 싶을 거에요. 그래도 요즘은 공부에 집중이 잘 되니까 기분이 좋아요. 시험 잘 보고 오겠습니다.” 하는 말로 저희에게 깜짝 감동을 선물했습니다.

 

20회가 지나 중간검사를 했는데 우리 고은이는 정말 많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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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평가 (고은이 자신)

                  * 참을성이 많이 생기고,

                  * 집중력이 좋아졌으며,

                  * 다른 사람의 얘기를 예전엔 잘못 알아들었는데

                    이제 말 뜻을 알아들을 수 있다.

                  * 멍해지는 게 줄어들고,

                  * 짜증 내는 게 줄어들었고,

                  * 몸동작이 어설픔이 줄어들어 훨씬 정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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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많이 긍정적으로 변한 자신의 모습에 성취감으로 행복해 하며 

자심감뿜뿜 넘쳐 났습니다.

 

여기는 학원처럼 모르는 것을 공부시키는 것도 아니고,

정보가 들어오는 감각과 신경망을 튼튼하게 해주며

정서 심리상담으로 마음의 길만 다듬어 줬을 뿐인데

불과 몇 달 전과는 모든 것이 달라도 너무 달라진 고은이의 모습에

고은이 자신도 부모님들도, 또 지도하는 저희 선생님들도 모두 행복합니다.

 

우리는 잊고 있는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지식을 습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식이 빠르고 정확하게 받아들여지고

또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되어 정보를 처리하고

 

 

행동하는 것이 먼저 선행 돼야

이를 바탕으로 지식을 습득해서 내 것으로 만드는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감각을 조직화 하고 신경망을 튼튼히 해주는 작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저희는 일선에서 훈련을 통해 항상 체험합니다.

등록일 : 202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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