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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 학교 잘 다니고 있어요"
이름 : 엘마브레인

아래 사례는 2012년도 S중학교에서 일반 교과 교사로서 1학년 담임과 상담, 진로 업무를 맡으셨던 선생님이 경험하신 사례입니다.

 

201232일 모 중학교 입학식을 끝내고 교실로 온 중학교 1학년 입학생들을 담임으로 맞이하였다. 큰 교복에 앳된 얼굴들, 모두 예쁘고 순수한 아이들이다. 교과서와 유인물을 나눠 주기 시작하고 앞에서부터 돌리라고 하였는데 배부가 끝나고 내일부터 정상 수업이니 교과서를 가져 오라고 하면서 종례를 마치자마자 A군이 다가와 자기 책을 받지 못하였다고 하였다.

자기 것을 챙기지 않고 뒤로 돌린 것이다. 말을 할 때도 눈을 맞추지 못 하였고 어눌한 말투로 잘 알아 듣기도 힘들었다. A군의 어머니와 상담해 보니 병원에서 자폐 경계 상태로 진단을 받았으며 초등학교 2학년 때 부터 4년 동안 심리치료, 미술 치료 등을 하였으나 효과가 없어 치료를 중단한 상태라고 하셨다.

A군은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못 하였고 계속 무언가를 만져댔다. 두뇌는 우수하였으나 손을 가만 놔두지 못하는 관계로 하루 종일 종이 접기만 하고 교과서는 피지도 않아 성적은 반에서 16등정도 하였다. 주변은 지저분하고 자기 물건을 챙기지 못하였다. 여자애들은 A군이 쳐다보는 것도 싫어하였으며, 운동 신경도 미약하여 체육시간에 운동장에 나가려고도 하지 않았다.

내가 20118월에 교육부에서 주체한 연수(교과교실제 수업)에서 박형배 교수님의 뇌 과학과 두뇌훈련에 대해 강의를 들어 청각처리의 중요성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래서 A군의 어머니께 모든 공식적인 치료를 다 하셨는데 효과가 없다면 두뇌학습클리닉에 가셔서 검사와 상담을 받아 보는 게 좋겠다고 제안하였다. 다행히 A군의 부모님은 내 제안을 받아들여 두뇌학습클리닉에 방문하여 검사상담 후 청각처리능력 향상훈련을 받게 되었다.

훈련한 지 3개월이 지나자 A군에게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전에는 뭉개진 발음에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기 힘들었는데, 훈련 후 발음이 좋아져 알아 들을 수 있게 되었으며, 가정통신문을 챙겨 가기 시작하였다. 2학년이 되자 아이들과 밥을 먹기 시작하였고 수학여행도 무사히 다녀왔다. 3학년이 되어서는 자폐성향이 완전히 없어진 건 아니지만 무난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다. 인문계 고교에 진학한 A군은 2학년으로 작곡가의 꿈을 키우고 있다. 중학교 입학 당시 A군의 공허한 눈빛과 어려웠던 학교생활이 떠올라 잘 있는지 전화를 해 보니 선생님, 저 학교 잘 다니고 있어요. 그동안 감사합니다. 한번 찾아 뵐게요라고 하는데 전화기를 타고 들리는 목소리가 밝고 뚜렷했다.

 

위 학생은 초등학교 성적과 입학 시 성적은 반에서 중간 정도였으나 중학교에 올라가서의 성적은 최하였습니다. 한 참 훈련이 진행되는 도중에 싱글벙글하며 저에게 이번 시험에 반에서 19등을 했다고 좋아 하더군요, 검사 시 상담에서 성적이 반에서 중간은 한다는 부모님의 말이 생각나 왜 19등 한 것을 좋아하나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과 상담 시 물어보았더니 중학교 입학한 이후에 성적이 떨어져 반에서 꼴찌를 계속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 시험에 성적이 올라 좋아하는 것이라고요. 이 학생은 성적이 계속 올라 중3때는 전교 370명중에 70등까지 올랐습니다.

발음이 좋아진 뒤로 보여준 학생의 사회성, 의사소통능력을 생각하다면 훈련 전에 나타나던 자폐성향은, 의사소통에 필요한 언어능력과 운동에 필요한 감각통합능력 부족으로 2차적으로 나타난 증상으로 판단됩니다.

위 학생은 지능에는 문제가 없으나 신경학적인 문제로 언어처리능력, 학습능력, 운동능력에 문제가 나타나 어려움을 겪은 케이스라 생각됩니다.


등록일 : 201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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