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난독증이였다니 !!!

저는 중고등학교 학생시절부터 언어와 관련된 영역에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생각도 없었고 잘하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중학교에 들어와서 공부에 대해 흥미도 느끼고 성적도 잘나오게 되었습니다. 다만 언어영역은 아무리 노력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았습니다.

제게는 언어와 관련된 문제가 있었습니다. 제 발음이 분명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말을 적게 했었습니다. 읽기에서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국어 또는 영어를 읽을 때 버벅거리거나, 읽은 내용을 이해할 수 없어 같은 부분을 4~5번 읽어야 했습니다.

이 문제는 고등학교를 올라가 국, 영, 수 수능 영역에서 더욱 부각 되었습니다. 아무리 많은 문제를 풀고 문제 푸는 스킬을 배워도 성적은 오르지가 않았습니다. 웃기는 건 영어시험에서 해석을 다 했음에도 그 뜻을 몰라 틀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왜 그런지? 왜 성적이 오르지 않는지? 깨달지 못했습니다. 중학교와 달리 고등학교의 성적은 좋지 못했습니다.

제게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 된 것은 대학에 올라와서입니다. 우연찮게 교육전문가인 지인에게 고등학교 때 고민을 털어놓았는데, 그분은 제게 난독증이 있다면서 두뇌학습클리닉을 소개하여 주었습니다. 그곳에서 제가 학습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말하고 읽고 이해하는 부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훈련을 통해 개선될 수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훈련을 통하여 개선될 수 있다는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언어능력은 어렸을 때 결정된다고 하는데 성인이 돼서 그것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밑져야 본전이라 생각으로 두뇌학습프로그램을 받았습니다. 힘들 거라 생각했었던 훈련은 ‘과연 이렇게 쉬운 훈련이 효과가 있을까?’ 라고 생각 되어질 정도로 간단하고 쉬웠습니다.

20회 동안 훈련과정을 마친 결과는 매우 놀라웠습니다. 눈에 뜨일 정도로 읽는 속도가 빨라졌고, 내용이해도도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격도 활발해지고, 말하기 표현력도 좋아졌습니다. 훈련과정에 비해 결과가 너무 만족스러워 20회 훈련을 더 훈련받았습니다. 훈련 후 테스트 결과는 훈련 전에 비하여 너무나 좋아진 나 자신을 알 수 있게 하였습니다. 더 훈련을 받고 싶었으나 군 입대 때문에 훈련을 중단해야 하는 게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훈련이 끝나고 후회했습니다. 중 고등학교 학생 때 이 훈련 학습을 받았다면 내신과 수능 성적에 태클 걸릴 일이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지금에서라도 두뇌학습클리닉을 받아 6년 넘는 고민거리를 해결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