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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지능 훈련사례] 80점인 친구가 92점으로 올랐어요^^!
이름 : 더브레인

- 이름 : 경수(가명)


- 나이(훈련당시) : 초5


- 훈련기간 : 140회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며 영화감독이 꿈인 우리 경수(가명)에게 우리 쌤이
지어 준 별명은 바로 "소장님 껌딱지이예요...  제 껌딱지라는 소리지요.^^   
     
초등학교 5학년임에도 불구하고 훈련을 하는 2시간 내내 저를 졸졸 따라 다니고
어떤 훈련시간에는 30분 내내 저를 독차지 하겠다고 때를 쓰기 때문이에요.  
센터에 오기만 하면 훈련 시간 내내 징징거리거나 투덜거리며 저만 졸졸 따라 다닙니다.
 
말더듬 증상에 경계선 지능을 갖고 처음 이 곳을 찾은 경수는 눈물도 많고, 노여움도 많으며,
겁도 많지만 그걸 다른 사람에게 들킬까봐 걱정하며 짜증도 많은 아이였어요.
본인이 공부를 못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항상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도 심했죠.


하루는 심술을 잔뜩 부리며 골을 내기에 상담을 했더니,
엄마가 자꾸 공부 하라고 하니까 스트레스 받아서 짜증이 나서 그런다는 거에요.
     
그러더니 그려 준 그림이 아래 그림인데, 전달 하고자 하는 내용을 핵심만 간결 하면서도
한 눈에 확 들어오게 잘 표현해서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어쩜 0 점 맞아 온 아이를 혼내는 엄마 표정이나 혼나는 아이나 표정을 저렇게 잘 표현 했는지...

 

 

그래서 그림에 소질이 있는 거 같은데 그림공부를 해 보면 어떻겠냐고 하며 한 번 생각해 보라고 했는데, 
경수(가명)는 잘 한다고 칭찬을 받아 본 게 처음이라 그런지 자기도 잘 할 수 있는 게 있다는 걸
신기해 하며 정말 좋아했어요. 그래서  그게 정말이냐고 몇 번이나 제게 확인하며 물어 봤죠. ^^*
 
그리고 집에 가서 엄마한테 미술학원에 다니고 싶다고 말씀 드렸답니다.
 

그리고 다음 시간에 저를 그린 거라면서 그려 준 그림이 아래 그림 이었어요.
201467일에 그려줬는데...  저는 제가 저렇게 생긴 지 몰랐네요. ^^;;

 


 

그후 경수(가명)는 미술학원에도 다니며 그림 그리는 법도 배웠어요..
     
그런데 재밌는 건 자기가 훈련시간 내내 칭얼대며 제게 붙어 다녀 저를 힘들게 하는 건 모르고
다른 훈련생이 저를 힘들게 하면 무척이나 속상해 하는 거에요
     
하루는 정서장애와 발달장애가 심한 또래 아이 훈련을 시키면서

제가 주먹으로 한 대 살짝 맞기도 하며 진땀을 빼고 나오는 걸 경수가 봤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어림도 없을텐데 경수(가명) 눈에도 제가 무척이나 힘들어 보였는지

경수가 많이 속상해 하는 거에요.
 
그 친구 때문에 감히 제 곁에 오지는 못하고 잔뜩 골이 난 얼굴로 눈치만 보면서 제 주위를 
맴돌더니 그 친구 훈련이 끝나고 나오자마자 정말 걱정스런 얼굴로 제게 묻더라구요.
     
" 선생님, 괜찮으세요? ? 많이 힘들진 않으세요?
아니... 쟤는... 왜 그렇게 선생님을 힘들게 한대요?
아니.... ... 선생님 말씀을 안 듣고 그래요? 아이~ !"

경수(가명)는 누구 사정을 봐 주거나 살필 줄 아는 아이가 아닌데, 제가 많이 걱정스러웠나 봐요.
    
그러면서 제게 줄 게 있다며 종이 한 장을 내미는데, 제가 너무 힘들어 보여서 저를 기다리며
저를 위로해 주고 싶어서 제게 줄 그림을 그렸다는데, 그 그림 위에는
"선생님, 힘내세요" 하고 의 예쁜 마음도 적혀 있었습니다..​ ​ 
     
그 힘내라고 그려준 그림이 아래 있는 찰리 채플린 그림이에요
이 그림이 미술학원 다닌 지 한 달 밖에 안 된 상태에서 제게 그려 준 즉석 그림이죠.
불과 한 달전인 67일에 그린 그림에 비해서 정말 잘 그렸죠?(2014728일 그림)

 


 

 

저는 깜짝 놀랐어요.  
그림을 배운 적이 없는 친구가 고작 한 달 배우고 그린 그림 솜씨라는데 놀랬구요,
저를 위로 하고자 준비한 경수(가명)의 예쁜 마음씨에 감동을 받았지요
 
정말 그 때문에 진이 쭉 빠지고 엄청난 피로감에 쌓였었는데
경수(가명)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심하게 몰려오던 피로가 한 순간에 싹~~~ 풀렸답니다. ^^
 
그런데, 요 아들래미가 며칠 후 훈련 시간에는 한껏 들떠서 신나서 밝게 인사를 하며 들어오더니
 
무언가를 내미는 거에요. 작은 액자였어요. 우리 경수(가명)가 그린 그림이 담긴... ^^*

 

 

" 선생님, 이거요... 제가 스케치 하느냐구요,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요.
40번은 넘게 지우고 또 그리고, 지우고 또 그리고, 지우고 또 그리고,
그렇게 그린 거니까 정말 소중하게 간직해 주세요. 아셨죠?"
    
반짝이는 눈으로 잔뜩 상기 된 이는 선물을 잘 간직해 달라고 몇 번이고
신신당부를 하면서 직접 그린 데셍 작품을 작은 액자까지 정성스럽게 준비해서
담아 와 건네주었는데요...
 
정말 훌륭한 그림 실력에 또 한 번 놀라고, 예쁜 마음에 다시 한 번 감동의 눈물이 났지요.
 
근데 욘석... 
제 반응을 기대하며 호기심 어린 눈으로 저를 살피는 눈동자가 얼마나 사랑스럽던지...
 ` 내게 이 걸 주려고 욘석은 얼마나 설레이고 행복 했을까? `

우리 이의 예쁜 마음이 보이는 순간 저는 너무도 이쁜 이 아아이를 꼭~ 안아 주었어요.
" , 사랑해~! 고마워요! 선생님은 경수(가명)의 예쁜 마음 덕분에  ~~~무 행복해요~!"
라고 말을 하는 제 눈가는 어느새 촉촉히 젖어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우리 는 멋쩍은 듯 " 에이~~ 선생님 울지 마세요~!" 하며 눈물을 닦아 주더니
어깨를 으쓱이더라구요..
 
쨔씩~~!^^ 저는 기분이 참 좋았죠. 선물을 받았으니까...^^*
     
그런데 우리  경수(가명)는 저 보다 더 기뻐 했어요.
제게 선물을 주기 전 부터 선물을 주겠다고 마음 먹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터
제게 선물을 건네는 그 순간 까지, 저는 제가 선물을 받는 순간에 한 번 느꼈을 기쁨을,
 
경수(가명)는 선물을 계획하고, 준비하고, 실천하면서 여러번을 느꼈을 테니까요.
 
그래서 사랑은 받는 것 보다 주는 게 더 행복 하다고 하는 말이 있나 봅니다.
지금 경수(가명)의 그림이 담긴 액자는 제 방 탁자 위에 놓여 있어요
    
얼마 전 우리 경수(가명)는 140회를 끝으로 잠시 훈련을 쉬었다가 하기로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이가 요즘 이해력이나 모든 면이 많이 좋아진 것 같은데 
지능은 어떤지 검사 좀 다시 해 달라고 요청 하셔서 133회 때 검사를 다시 했는데 

초진 시 지능검사 점수가 80점 이었는데
133회 때에는 지능이 92점으로 12점 향상 되었습니다.
     
보통 평균 지능의 아이들이라면 133회 훈련을 했으니 "12점 정도 쯤이야 "  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경계성 지능에 속한 친구가 이렇게 지능이 많이 좋아지기란 쉽지 않죠
.
능뿐이 아니라 사회성과 표현성, 상황판단력도 좋아졌죠.

얼마 전에 140회 마지막 훈련시간을 마치면서 인사를 하는데 
     
"우리 경수(가명)가 그동안 수고 많았는데... 정말 대견하다.
선생님은 이경수(가명)가 정말 자랑스러워! "하며
칭찬을 해 줫더니 생글생글 웃으며 고개를 숙여 정중하고 의젓하게 인사를 하더니

". 고맙습니다. 근데요 선생님 제가 이렇게 까지 좋아진 건 다 선생님 덕분이에요.

정말 감사합니다. " 
하며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인사를 하지 뭐예요. 

     
이런 말도 할 줄 알다니.....!
함께 듣고 있던 선생님과 다른 학부모님도 놀래셨었답니다.
 
" 어머~! 어쩜 말도 이렇게 멋지게 할까우리 경수(가명)가 정말 많이 컸구나!"하며
제가 너무도 감동한 나머지 코끝이 찡해져서 눈물을 흘리니까 저를 살며시 
안아 주면서 눈물을 닦아 주더니
 "선생님 사랑해요. 울지 마세요. 그리고 저를 잊지 마세요.  아셨죠? "하고 말하더라구요.
     
"녀석, 정말 대견하다!"
흐음~! ^^ 욘석이 정말 제 껌딱지가 맞나요? ㅋㅋㅋㅋㅋㅋㅋ

등록일 : 2016-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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